지금의 3D 게임이 되기 전에, 2D 픽셀로 시제품을 만들던 시기가 꽤 길었어요.
이 페이지에 있는 건 전부 그때 것들이에요. 게임 안의 시스템이 움직일 무언가가 필요해서
AI에게 만들어 달라고 해 임시로 올려 둔 그림이라, 제대로 된 아트도 아니고
완성된 게임의 모습도 절대 아니에요.
그래도 남겨 두는 건, 하나하나가 어느 길로 왔는지 보여 주는 흔적이라서예요.
어떤 게 망가졌고, 어떤 게 통했고, 고양이 카페가 플레이할 때 어떤 느낌이어야 하는지
알게 되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요. 언젠가 진짜 게임은 여기와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거예요.
바로 그래서 남겨 두고 싶었어요 🐈
이 페이지의 그림은 전부 시제품의 임시 아트예요. 게임의 진짜 아트가 아니에요 🎨
가게 사람들
가장 처음 만든 바리스타예요. 보자마자 카메라 기울기가 그림 자체에 박혀 있는 게 보여서, 게임에 들어가기도 전에 물러났어요.첫 플레이어의 걷기 동작, 6컷을 한 장에 늘어놓은 거예요. 게임이 이걸 다시 한 컷씩 잘라서 써요.플레이어 2대, 초록 앞치마를 두른 바리스타예요. 드디어 “정말 좋다”는 말을 들었고, 한동안 진짜로 썼어요.3대의 걷기예요. 92픽셀까지 작게 다시 그려서, 등장인물들이 다 같은 가족처럼 보이게 했어요.플레이어가 앉은 모습이에요. 의자는 게임 안의 진짜 물건이라 그림에는 의자를 넣지 않았어요. 스프라이트는 허공에 자연스럽게 앉기만 하면 돼요.가게의 첫 손님이에요. 카메라를 너무 내려다봐서 기울기가 그림에 그려져 버렸고, 결국 한 세트를 전부 다시 만들었어요.노란 카디건을 입은 여성이에요. 다른 인물들이 전부 여기서 수정돼 나온, 말하자면 “뿌리” 캐릭터예요.남색 정장을 입은 손님이에요. 뿌리 캐릭터에서 머리와 옷만 바꿔서, 얼굴과 비율은 같은 가족으로 남아 있어요.안경 쓴 남성 손님이에요. 같은 뿌리에서 성별을 바꾸는 수정을 했는데도 머리와 비율이 흐트러지지 않았어요.여성 가게 주인 시안이에요. 머리를 크게 해서 3등신쯤으로 그려 본 실험 중 하나인데, 결국 선택되지는 않았어요.쭈그려 앉아 고양이와 노는 동작, 9컷이에요. 만들어 달라고 할 때 고양이를 언급하면 안 돼요. 말하면 손 쪽에 유령 같은 고양이가 그려져 버려요.
고양이
48픽셀짜리 작은 삼색 고양이예요. 가장 오래된 고양이인데 너무 작아서 무늬가 거의 안 보여요.실제로 가게를 걸어 다닌 첫 고양이, 고등어 태비예요. 네 발로 제대로 서 있는지는 옆모습에서만 알 수 있어요.태비의 걷기, 9컷이에요. 걷는 중에 카메라 쪽을 보지 말라고 못을 박아야 해요. 안 그러면 슬쩍 이쪽을 봐요.
가게의 물건
64픽셀 타일 세트 중 러그 한 장이에요. 바닥과 벽, 카운터, 러그를 한 번에 같이 만들었어요.메뉴의 컵케이크예요. 음식 아이콘은 하나씩 만들어서 메뉴판과 주문서에 올려요.
화면
빈 주문서예요. 아트는 종이만 주고, 글자는 게임이 위에 찍어요. 그래야 언어를 바꿀 수 있거든요.주문서를 집는 집게예요. 종이에 붙은 채로 만들어지면 게임이 움직이거나 돌릴 수 없어서, 꼭 따로 떨어진 조각이어야 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