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게의 하루 온종일 (그리고 저절로 가는 시계)

지난 일지 끝에 "다음엔 손님이 한 명보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"라고 써 뒀었죠 — 오늘 아침 보고드릴게요: 세 팀이 왔어요. 그것도 그냥 오기만 한 게 아니고요. 저희 가게에 이제 자기만의 "하루"가 생겼어요.
⏰ 시계가 처음으로 저절로 갔어요
전까지 가게의 "하루"는 버튼 두 개였어요 — 눌러서 시작하고, 눌러서 끝내고, 하루가 얼마나 기냐는 그날 기분대로였고요. 이제는 아니에요. 화면 왼쪽 위에 진짜 시계가 하나, 내내 돌아가고 있어요. (이런 장르 게임이랑 시간 비율을 딱 맞췄어요 — 게임 속 한 시간이 실제로 사십 초쯤이에요.)
아침에는 가게가 아직 닫혀 있어서, 메뉴 짜고 수납장에 재료 채워 넣고 느긋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요. 10시가 되어야 비로소 "가게 열기" 버튼이 눌리는 걸 허락해 줘요. 그다음부터는 빈 테이블이 있는 한 손님이 알아서 하나둘 걸어 들어와요 — 이제 누가 한 명씩 불러내지 않아도 되고요.
🌆 가게의 저녁에는 저녁만의 박자가 있어요
저녁 6시 반이 되면 가게는 새 손님을 더 받지 않아요 (Stardew 쪽 단골분들한테는 익숙한 박자일 거예요). 7시에는 문을 닫고요 — 그런데 아직 앉아서 먹고 있는 사람은 끝까지 다 먹어요. 쫓아내는 거 없어요. 마지막 손님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고 가게가 진짜로 텅 비어야, 그때 "마감 정산"이 일어나요. 하루 종일 금전함 서랍에 쌓여 있던 돈이 저희 지갑으로 흘러 들어오고, 하루 정산 카드가 톡 떠요 — 오늘은 3팀 · 3접시 · ฿75 이에요.
맞아요, 낮 동안 손님 돈은 저희 지갑으로 바로 들어오는 게 아니에요. 먼저 "가게 금전함"에 들어갔다가, 문 닫을 때 한 번에 옮겨져요 — 하루의 끝에 "마감하고 돈 세는" 기분을 진짜로 나게 해 주는 자잘한 장치예요.
🌅 이튿날 아침
새 날에 일어나면 버튼마다 스스로를 설명해 줘요 — 아침 8시에 가게 열기 버튼을 누르면 조용히 "가게는 10:00에 열 수 있어요"라고 알려 주고, 날 넘기기 버튼은 "아직 너무 일러요"라고 해요. 눌렀는데 아무 말도 없이 조용한 버튼은 이제 없어요. 이런 것들은 늘 두 화면 co-op으로 같이 테스트해요 — 가게에 들어온 친구도 똑같이 가는 시계를 보고, 똑같은 정산 카드를 보고, 똑같은 돈 한 뭉치를 봐요.
👁️ 어떤 도구로도 안 보이던 버그
이번 호 곁다리 이야기예요 — 첫 테스트 때 저희 자동 검사는 전 항목 통과였어요. 쭉 초록불이었고요. 그런데 "친구" 쪽 화면 그림을 열어서 눈으로 봤더니, 하루 정산 카드에 ฿0을 옮겼다고 적혀 있는 거예요 — 가게 주인 쪽에는 ฿75라고 적혀 있는데요. 원인은 데이터 두 조각이 네트워크를 건너오는 시점이 찰나만큼 어긋났고, 카드가 그 값을 딱 그만큼 일찍 찍어 버린 거였어요. 고치는 데는 한 시간밖에 안 걸렸지만, 교훈은 훨씬 오래 남아요: 도구가 통과라고 하는 것과, 눈으로 보고 맞다고 하는 건 아직 같은 게 아니다. 그래서 저희 팀엔 그림은 한 장도 빠짐없이 먼저 사람 눈을 거쳐야 한다는 규칙이 생겼어요.
🔨 그럼 이다음은요?
큰 이야기예요 — 가게가 자기 하루를 갖게 됐으니, 다음 장은 많은 분들이 (저희 자신도 포함해서) 제일 기다리던 거예요. 가게 꾸미기 시스템 완전판. 가구를 더 자유롭게 놓고, 더 세밀하게 돌리고, 바닥이랑 벽에 색을 칠하고, 창문이랑 문을 바꾸고, 가게를 넓히고, 거기에 깜짝 선물로 아껴 둔 게 두어 가지 더 있어요. 지금 계획은 이미 책상 위에 펼쳐져 있고요. 어디까지 갔는지 또 계속 들려드릴게요.
다음 일지에서 뵐게요 — 가게가 정말 하루하루 가게다워지고 있어요. 🐈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