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가게가 걷기 시작했어요 (그리고 저는 휴대폰으로 게임을 고쳤어요)

안녕하세요. 지난번에는 모델하우스에 페인트 다시 칠하는 걸 그만두고 진짜 집을 짓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했었죠. 오늘은 그 기초 말뚝을 박은 첫 주가 어땠는지 들려드릴게요. 짧게 말씀드리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랐어요. 모델하우스에서 얻은 배움이 전부 진짜로 도움이 됐거든요. 이번에는 더 이상 짐작으로 하지 않아요. 뭘 만들지도 알고, 어디서 틀리면 안 되는지도 알아요.
🚶 새 가게에 사람이 걸어 다녀요
첫 며칠 만에 새 버전의 가게에는 바닥이 생기고, 벽이 생기고, 문이 생겼어요. 그리고 인터넷으로 두 사람이 동시에 그 안을 걸어 다니고 있어요.
지금은 아직 캡슐 모양 인형이랑 회색 상자뿐이에요. 고양이도 없고, 커피도 없고요. 그래도 저희한테는 정말 큰 일이었어요. 이번에는 처음부터 이렇게 정해 뒀거든요. "친구랑 같이 놀기"는 나중에 덧붙이는 게 아니라, 제일 먼저 박아야 하는 말뚝이다. 모델하우스가 알려 준 가장 비싼 교훈이 바로 이거였어요.
📱 제가 휴대폰으로 게임을 고친 날
팀 안에서 쓸 작은 도구를 하나 만들었어요 — 휴대폰으로 열어서 게임 안의 데이터를 바로 고칠 수 있는 웹이에요.
처음 제대로 써 본 날, 저는 소파에 누워 뒹굴고 있었어요. 휴대폰을 열고, 가게 카운터 색을 바꾸고, 저장을 누르니까 잠깐 사이에 게임 쪽도 따라 바뀌더라고요. 묘하게 기분 좋은 느낌이었어요. 어디에 있든 게임이랑 대화할 수 있는 것 같아서요.
그런데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도구의 정직함이에요 — 처음에 저는 청록색으로 바꿀 생각이었어요. 그런데 게임에 나온 건 주황색이었어요. 색 숫자를 다른 칸에 적었거든요. 게임은 제가 의도한 대로 해 주지 않아요. 제가 시킨 대로 정확하게 할 뿐이에요. 그래서 팀이 바로 그날, 고르는 동안 진짜 색이 보이는 색상 패널을 부랴부랴 만들어 줬어요. 이런 것들이 도구를 조금씩 믿을 만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.
🪑 같이 놓기
가장 최근에, 방금 막 끝난 시스템은 가게 꾸미기예요 — 가방을 열고 카운터를 꺼내면, 반투명한 그림자가 우리가 겨누는 칸을 따라 떠다녀요. 초록이면 놓을 수 있고, 빨강이면 못 놓아요 (이유도 알려 줘요). 돌리고, 놓고, 다시 집어넣고,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.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— 가게에 있는 친구가 같은 물건을 같은 순간에 본다는 것이에요. 뒤늦게 들어온 사람도 이미 다 차려진 가게를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보게 돼요.
웃긴 순간도 있었어요. 테스트하다가 누가 마침 다른 사람이 서 있던 칸에 카운터를 딱 내려놨는데, 친구가 그대로 붕 떠올라서 카운터 위에 서 버렸어요 ㅋㅋ 목록에 잘 적어 뒀습니다. 이런 게임에는 "누가 어디에 서 있고, 뭐가 어디에 놓여 있는지" 생각할 거리가 아직 한 다발 남아 있어요. 나중에 한 번에 몰아서 정리하려고요.
🎨 카운터 하나, 상판은 세 가지
꾸미기는 이 게임의 심장이라서, "물건 하나에 여러 얼굴"이라는 뿌리를 지금부터 심기 시작했어요. 가게의 첫 주방 카운터는 이제 색도 고를 수 있고, 상판 재질도 세 가지 중에 고를 수 있어요 — 나무, 돌, 그리고 대리석이요. (위 그림은 진짜 게임 안에서 찍은 거고, 아직 회색 상자 시절이에요.)
그 뒤에는 저희가 조용히 자랑스러워하는 구조가 있어요. 게임 안의 모든 물건은 아까 말씀드린 웹에서 고칠 수 있는 "데이터"에서 태어나요. 색을 더하고 재질을 더하는 데 게임을 뜯어고칠 필요가 없어요. 데이터만 더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이어져요. 진짜 집은 방을 끝없이 늘릴 수 있어야 하니까, 첫날부터 필요할 만한 문을 전부 미리 내 뒀어요.
그럼 다음은
다음 차례는 가게에 진짜 "하루"를 주는 거예요 — 문을 열고, 할 일이 있고, 문을 닫고, 그리고 새 아침이 오는 것. 고양이가 다리에 몸을 비비러 오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요. 그래도 지금의 한 걸음 한 걸음은 지난번보다 훨씬 단단해요. 뭘 만들고 있는지 이제 아니까요.
했던 약속은 그대로 다 남아 있어요 — 잘 풀린 날도, 무너진 날도,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게요. 다음 일지에서 또 뵐게요. 🐈☕
